(뉴욕마감)중국발 기업 실적 부진에 실망…다우 0.84% 하락
입력 : 2019-01-29 08:36:51 수정 : 2019-01-29 08:36:51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주요 기업의 실적이 중국 경기둔화로 악화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98포인트(0.84%) 하락한 2만4528.2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91포인트(0.78%) 내린 2643.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9.18포인트(1.11%) 낮아진 7085.6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중국 경기 상황에 대해 주목했다.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이날에는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에 실망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개장 전 발표된 캐터필러의 4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캐터필러는 4분기 순이익이 1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1.78달러라고 밝혔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EPS는 2.55달러로 시장기대치였던 2.98달에 못 미쳤다.
 
캐터필러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와 연관 높은 기업이다. 경제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실적이란 점에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특히 캐터필러는 중국 수요가 줄었다고 설명해 중국에 대한 경기둔화 우려가 다시 확대됐다.
 
반도체 제조옵체 엔비디아 역시 중국 경기 둔화를 이유로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27억달러에서 22억달러로 대폭 하향했다.
 
여기에 중국의 12월 공업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9% 감소해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했다.
 
이에 대해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파이낸셜 수석 시장연구위원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의 문제점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이번주 다른 업종에서도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다면, 더 많은 부양책 필요가 절실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2월 전미활동지수가 0.27을 기록해 11월의 0.21에서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댈러스 연은이 발표한 1월 기업활동지수는 1.0으로 전월의 마이너스 5.1에서 반등했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공포지수가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32% 오른 18.87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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