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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 케어 사무실 압수수색
2019-01-31 10:52:29 2019-01-31 10:52:29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경찰이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 고발 사건과 관련해 31일 케어 사무실과 박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케어 사무실 등 9개소에 대해 수사관을 보내 동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자료를 압수하는 대로 압수물을 면밀히 분석하겠다"면서 "조사 대상자를 선정해 신속하게 소환 조사하고, 박 대표 역시 관계자 조사 뒤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구조한 동물들을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등 이유로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안락사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으고, 후원 목적과 달리 후원금을 사용한 혐의도 있다. 앞서 지난 18일 동물보호 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와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동물의 소리는 박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서울 종로경찰서가 사건을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사진/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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