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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작년 FTA 발효국 교역으로 1040억달러 흑자"
FTA 활용지도 제작…"무역수지 개선에 FTA 긍정적"
2019-01-31 17:25:02 2019-01-31 17:25:02
[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한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맺는 국가와의 교역에서 작년에 100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달성했다.
 
관세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FTA 활용지도'를 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작년 우리나라와 FTA 발효국과의 수출은 4386억달러, 수입 3346억달러로 FTA 교역이 전년대비 7.8% 증가하면서 104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아시아나 항공 화물기에 전 세계에 퍼져나갈 메이드 인 코리아 수출품들이 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발효국과의 무역수지가 339억달러 적자인데 반해 FTA 발효국과의 무역수지는 큰 흑자를 기록하면서 FTA 교역이 전체 무역수지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관세청은 분석했다.  
 
실제로 특혜관세 등이 적용된 비율을 뜻하는 FTA 활용률은 작년에 수출 73.5%로 전년대비 5.0%포인트 증가했고, 수입은 75.3%로 1.8%포인트 증가했다.
 
수출은 캐나다(93.6%), EU(86.7%), 미국(86.0%), 칠레(85.0%) 등이 활용률이 높게 나타났고, 수입은 칠레(98.4%), 콜롬비아(90.3%), 뉴질랜드(89.9%), 페루(87.9%) 등이 높았다.
 
특히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전년대비 수출 활용률 5.3%포인트 증가, 수입 활용률 6.4%포인트 증가하는 등 FTA 발효(2015년12월20일) 이후 수출입 활용률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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