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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여자화장실에 비상통화장치 설치
노후된 CCTV29도 전면 교체…80여개 안내 표지판도 부착
2019-02-01 11:15:00 2019-02-01 14:47:10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서초경찰서와 함께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 지하도상가의 여자화장실 4곳에 여성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개선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유동인구가 지하도상가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설 연휴 전에 시설개선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공단은 먼저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여자화장실 4곳에 최신 비상통화장치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비상통화장치는 단순 경보음만 울리는 기존 비상벨의 단점을 보완해, 터치 한 번으로도 즉시 담당 직원과 음성통화가 가능해 더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의 노후된 CCTV 29개를 전면 교체 및 추가로 설치했고, 안내표지판 및 안내 스티커도 부착했다. 이밖에 여자화장실에 총 80여개의 안전관련 안내 표지판도 부착했다. 주요 출입구 분실물 습득이나 미아 발견 시 안내내용을 담은 안내판도 4개 국어 버전으로 작성해 붙였다. 향후 공단과 서울서초경찰서는 터미널지하도상가 내 점포주를 대상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설문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범죄예방 시설개선을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들은 지난해 5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고속터미널 지하도상가 여자화장실에 대한 전면 현장 진단 및 관리운영 체계점검 등을 실시했고, 서울시설공단은 진단내용을 반영해 세부 시설 개선을 진행했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서울서초경찰서의 지원을 받아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에 중점을 두고 시설개선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시민여러분께 보다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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