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폭스바겐, ‘버기’ 모델로 순수 전기 콘셉트카 첫 공개
‘2019 제네바 모토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전기차 플랫폼 MEB 기반 설계
2019-02-01 14:40:30 2019-02-01 14:40:30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폭스바겐은 전설적인 미국식 듄 버기(Dune Buggy)를 모델로 한 순수 전기 콘셉트카를 ‘2019 제네바 모토쇼’에서 최초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네바 모토쇼는 오는 3월7일 개최 예정이다.
 
콘셉트카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클라우스 비숍(Klaus Bischoff) 폭스바겐 디자인부문 책임자는 “버기는 넘치는 에너지와 활력을 네 바퀴 위에 담아낸 모델로, 단순한 차 그 이상”이라며 “이런 속성을 고스란히 e-버기에 구현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이 버기(Buggy)를 모델로 한 순수 전기 콘셉트카. 사진/폭스바겐
 
버기는 고정된 지붕이나 일반적인 형태의 문을 제거하고 오프로드 타이어가 장착된 독립형 휠과 오픈 사이드 실을 장착해 이전 세대의 스타일을 충실히 살린 외관을 완성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순수 전기차 버기의 콘셉트는 캘리포니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이전 세대에 바탕을 두고 있다. 당시 비틀 섀시가 기본틀 역할을 했다면, 현재는 플랫폼의 유연화를 보여주는 MEB가 그 역할을 한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순수 전기 플랫폼인 MEB는 대규모 양산 모델 외에도 유연하게 사용될 수 있다”며 “왕년의 비틀 섀시처럼 MEB가 소량 틈새 모델의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