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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몰&에코웨딩 예비부부 144쌍 모집
장소 대관료 무료…1일 최대 2예식으로 '여유'
2019-02-07 11:15:00 2019-02-07 11:15:58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는 올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는 '공원에서의 작은 결혼식'(이하 '작은 결혼식')을 서울의 4개 주요공원에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월드컵공원 △시민의 숲 △용산가족공원 △남산공원 등에서 진행되는 작은 결혼식을 위해 예비 신랑신부의 결혼식 대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작은 결혼식은'‘1일 최대 2예식’ 정도로 시간에 쫓기지 않는 예식 진행이 가능하고, 예비부부만의 취향을 살려 예식장소를 꾸밀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울러 예식의 운영 역시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장소대관료가 무료다. 
 
드넓은 공원의 푸른 잔디밭 위에서 야외결혼식이 하고 싶다면 '월드컵공원의 소풍결혼식'이 제격이다. 올해 예식은 오는 3월2일부터 가능하며, 현재 2월1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소풍결혼식'은 평화의공원 내 평화의 정원에서 진행된다. '소풍 결혼식'에서는 △재생용지 청첩장 사용 △일회용 생화 사용 제한 △피로연은 비가열 음식(도시락, 샌드위치) △하객 수는 150명 이내 등을 권장한다. 
 
우거진 숲에서 웨딩사진을 찍고 깔끔한 야외무대에서 결혼하고 싶은 부부는 '시민의숲 꽃길 결혼식'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시민의숲에서 예식을 하고 싶은 예비부부는 자신들이 만들어가고자 하는 작은 결혼식에 대한 기획안과 신청동기 등을 적은 신청서를 관련 서류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담당자 이메일 또는 우편·방문 제출하면 된다.
 
넓게 트인 잔디광장과 연못이 있어 서구풍의 분위기로 아름다운 야외 결혼식을 연출하고 싶다면 '용산가족 공원에서의 야외 결혼식'을 눈여겨 보자.'야외 결혼식'은 4월~10월까지(7월~8월 제외)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가능하며,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받는다. 소규모·친환경 결혼식이라는 취지에 맞게 △하객규모 150명 내외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및 축하 화환 설치 금지 등을 권하고 있다. 야외결혼식에 따른 장소대관료는 무료이다.
 
남산을 배경으로 한옥건물 호현당에서 원삼과 활옷, 사모관대를 차려입는 전통방식의 예식을 계획하고 있다면 '남산공원 호현당'에서의 전통혼례를 추천한다. 호현당 전통혼례는 장소대관료가 무료이며, △하객규모 100명 내외 △피로연 없이 간단한 떡과 전통차 등 다과 준비(피로연 필요시 주변 식당 이용)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및 축하 화환 설치 금지 등을 권하고 있다.‘호현당 전통혼례’는 4월~10월까지(7월~8월 제외) 매주 주말과 공휴일 가능하며,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받는다. 
 
'시민의 숲 꽃길 결혼식' 모습. 사진/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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