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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고려대·성균관대, 인공지능대학원 선정
정부, 최대 10년간 190억원 지원…올해 2학기부터 석·박사 과정 개설
2019-03-04 12:00:00 2019-03-04 12:00:0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고려대·성균관대를 2019년도 인공지능대학원으로 최종 선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말까지 국내 12개 대학이 인공지능대학원 개설을 신청했다. 각 학교들은 커리큘럼·산학협력·국제공동연구 등의 계획을 제안했으며 3개 대학이 선정됐다. 카이스트는 △2023년까지 전임 교수 20명 확보 △인공지능대학원을 하나의 단과 대학으로 확대 △경기도 성남시 판교를 인공지능 밸리로 육성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고려대는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자율주행 △에이전트 등 4대 특화 분야의 융합 역량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15명의 전임 교수진 중심 교육·연구 추진과 삼성전자 등 39개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각 학교의 인공지능 대학원 석·박사 정원(신입생 기준)은 카이스트와 성균관대가 각각 60명, 고려대가 50명이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대학에 올해 10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90억원을 지원한다. 향후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5년(3+2년)을 추가해 총 10년간 190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대학은 올해 2학기부터 인공지능 관련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인공지능대학원이 최고 수준의 인재 배출 요람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관련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사업에서 지역 대학이 지방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들도 함께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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