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앞 둔 우리아이, 필요한 건강검진은
원만한 학교생활 적응 돕기 위해 소아과·안과·치과 검진 필수
입력 : 2019-03-05 06:00:00 수정 : 2019-03-05 06:00:00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새 학기가 되는 3월을 맞아 입학을 앞둔 예비 학생들이 분주히 학교에 갈 채비를 하고 있다. 특히 첫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예비 초등학생의 부모들은 교우관계나 환경변화 등의 문제에 고민이 많아진다.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건강이 중요한 만큼 입학 전 필수 코스로 꼽히는 주요 건강검진이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취학 전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바로 소아과청소년과다. 자녀의 정상적인 성장발달 상황은 물론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시행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누락된 예방접종이 있다면 확인해서 입학 전 접종을 마쳐야 한다.
 
키와 몸무게, 머리 크기 등 외적 성장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대한소아과학회에서 발표된 정상 성장 곡선과 비교 평가를 통한 확인도 필요하다. 성장 속도와 함께 신체 각 부위나 장기의 균형적인 성장도 체크한다. 만약 성장이나 발달이 지연되고 있다면 보다 자세한 성장발달 검사나 지능검사를 시행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치료가 필요한 급·만성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고 시력, 청력 검사를 통해 단체생활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혹시 만성질환으로 약을 먹고 있거나 치료를 받고 있다면 단체 생활 시 주의사항도 확인하고, 미리 학교 측에 사전 정보를 제공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
 
단체생활에는 어느 정도 자립심과 책임감은 갖춰야 한다. 이에 합당한 안정적인 정서 상태인지, 심리적인 문제는 없는지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밤에 소변실수를 하는 야뇨증과 대변실수를 하는 유분증은 조속히 치료해야 한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정서적 문제는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아이의 불안감을 공감하는 것으로 애착을 유지하며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안과 검진도 취학 아동들에게 필수적이다. 시력에 이상을 가진 아이들이 그대로 취학하게 됐을 때 정신적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어 학교생활 적응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시기에 시력검사를 해 굴절이상이 있다면 올바른 안경처방을 해주는 것이 아이의 올바른 학습습관은 물론 즐거운 학교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키는 대개 스무 살까지 크지만 시력 기능은 여섯 살에서 아홉 살 사이에 완성된다. 태어나서는 물체를 어렴풋 감지할 정도밖에 안 되는데 6개월이 지나면서 0.1, 돌이 되면 0.2, 두 살 때는 0.3 정도다. 6살쯤 돼야 1.0의 시력이 된다. 해당 시기에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이상이나 사시, 눈꺼풀 이상 등에 의해 정상시력 발달이 안 되면 이후에 아무리 애를 써도 시력은 회복되지 못하며 이를 약시라고 한다. 약시가 있게 되면 평생 생활하는데 불편과 고통을 겪어야 한다.
 
소아 청소년기에 시행되는 시력교정 방법은 안경착용과 드림렌즈가 있다. 근시는 진행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안경을 한번 처방받았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통해서 시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 드림렌즈는 수면 중에 착용하는 하드렌즈로, 각막의 모양을 변화시켜 안경 없이 시력교정이 가능하게 한다.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때는 대체로 젖니(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치아의 성장과 변화가 많은 중요한 시기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충치여부와 함께 올바른 치아발달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이밖에 6~7세쯤 유치가 빠지는 시기에는 치과를 찾아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보는 것이 좋다. 치열 전체를 확인해서 충치의 존재는 물론 턱뼈에 병적인 문제는 없는지, 유치 아래의 영구치의 개수를 확인해 정상인지 과잉치(정상보다 더 많은 경우)나 결손치(선천적으로 부족한 치아)가 존재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도움말=강동경희대학교병원)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어린이가 강동경희대병원 안과에서 검진을 받고 있다. 사진/강동경희대병원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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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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