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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50기' 사법연수생 1명 나홀로 입소
다수 과목 개인교습…일부 과목은 선배들과 듣게 돼
2019-03-04 16:46:01 2019-03-04 16:46:09
[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2017년을 끝으로 사법시험이 막을 내리며 사법연수원의 마지막 입소식이 4일 개최됐다. 
 
사법연수원(원장 김문석)은 이날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연수원에서 제50기 사법연수생 입소식을 열었다. 50기 사법연수생은 조우상씨가 유일하며, 사법연수원은 더 이상 신입 사법연수생을 받지 않게 됐다. 그동안 사법연수원은 1년에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1000명 이상의 연수생을 받았다.
 
조씨는 2015년 제57회 사법시험에 최종 합격했지만 군 복무를 이유로 등록을 연기했다가 이번에 입소하게 됐다. 조씨는 서울 경복고, 일본 게이오대 법률학과와 도쿄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혼자 입소한 조씨는 일부 수업의 경우 선배인 제49기 연수생 61명과 함께 수강할 예정이다. '특별 변호사 실무' 등 외부강사를 초빙하는 특강은 현재 2년차 교육을 받고 있는 제49기 연수생 61명과 함께 수강한다. 나머지 '민사재판 실무' '형사재판 실무' '검찰 실무' 등 기본과목에 대해서는 개인교습을 받게 된다. 일부 과목은 담당 교수의 판단에 따라 동영상 강의로 대체된다. 
 
모의재판 같은 단체 실무수습은 법원 방청 등 대체 실습으로 변경될 방침이나 기관 실무수습은 예전처럼 진행된다. 일부 변동이 있지만 총 이수 학점은 이전과 동일하다.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전체 연수원 과목은 12과목이고, 그중 2과목과 그 외의 각종 특강들을 49기 사법연수생들과 함께 듣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50기 사법연수생 임명장 수여식에서 연수생인 조우상씨가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사법연수원.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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