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ECB발 경기 둔화 공포감 확산…다우 0.78% 하락
입력 : 2019-03-08 08:06:20 수정 : 2019-03-08 08:06:2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망률 전망치 대폭 하향 조정으로 충격을 받았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0.23포인트(0.78%) 하락한 2만5473.2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52포인트(0.81%) 내린 2748.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4.46포인트(1.13%) 낮아진 7421.4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주목했다.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새로운 장기대출 프로그램(TLTRO-III)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장기대출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되며 만기는 2년이다.
 
또 ECB는 현재 제로인 기준금리를 적어도 올해말까지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ECB는 제로금리를 여름까지 유지한다는 입장이었다.
 
유로존에 대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7%에서 1.1%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의 성장전망이 하락 쪽으로 기울었다”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다른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이 경기둔화 조짐의 발표내용도 있었다. 전날 캐나다중앙은행도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의견을 보였고, 호주는 4분기 GDP가 0.2% 성장에 그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베이지북도 경제 성장이 둔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금리와 민감한 금융주들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은 1%대의 하락세를 보였고, 금융주를 대표하는 상장지수펀드(ETF) ‘SPDR S&P Bank ETF(KBE)’는 1.6% 하락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챌린저의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감원 계획은 전월보다 45% 증가한 7만6835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7월의 10만5696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3000명 감소한 22만3000명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22만1000명을 상회했다.
 
반면 미 노동부가 발표한 작년 4분기 비농업 생산성 확정치는 연율 1.9%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였던 1.6%보다 양호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공포지수가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40% 오른 16.59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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