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온라인·모바일채널 잇따라 개편
KB손보 다이렉트 챗봇 상담서비스 출시…현대해상 자동차보험 다변화
입력 : 2019-03-09 12:00:00 수정 : 2019-03-09 12:00:00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보험업계가 잇따라 사이버마케팅(CM) 채널을 개편하고 있다. 최근 CM채널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장기적으로는 20~30대 젊은층의 수요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등 주요보험사들이 CM채널을 확대·개편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최근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궁금한 사항에 대해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다이렉트 챗봇 상담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CM채널인 PC와 모바일의 KB손보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채팅창에 궁금한 사항을 입력하면 IBM왓슨의 인공지능이 답하는 방식이다.
또한 채팅상담 초기 화면에 4개 업무 시나리오 메뉴를 제시해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게 했다. 4개 업무 시나리오는 자동차보험 셀프서비스, 다이렉트 할인 및 이벤트, 다이렉트 상품가입, 계약관리 및 보상서비스 등이다.
 
구체적으로 자동차보험 셀프서비스 메뉴에선 고객이 직접 계약을 변경할 수 있고, 보험계약 체결에 필요한 각종 사진과 서로등록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다.
 
다이렉트 할인 및 이벤트 메뉴에선 자동차보험과 관련된 할인 특약과 이벤트 혜택을, 계약관리 및 보상서비스 메뉴에선 가입 중인 계약에 대한 관리와 깁급출동 등의 보상서비스를 안내한다.
한화손보는 온라인 전업 손보사를 설립하면서 온라인채널(CM)을 모두 이관할 계획이다. 한화손보는 SK텔레콤, 현대자동차와 협업을 통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 '개인별 특성화 자동차 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료 산출 시 실속형과 표준형, 고급형을 제공해 보장수준별 비교를 쉽게 했다. 고객이 쉽게 보험가입을 할 수 있도록 중간저장 기능을 신설했다. 중간저장 기능은 고객들이 보험료 비교를 위해 유사한 설계과정을 반복하지 않도록 기존 자동차보험 설계 이력을 자동 저장해 보여주며 PC에서 설계한 내용은 모바일에서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최근 다이렉트 반려견보험 출시했다. 이 보험은 실속, 표준 고급의 3가지 플랜으로 구성됐으며, 순수 보장성 일반보험 상품으로 보험기간은 1년이다. 특히, 특히,삼성화재 다이렉트로 가입 시 자사 오프라인 상품보다 보험료가 10% 저렴하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앞다퉈 CM 채널을 확대 개편하는 데는 최근 들어 CM채널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생보시장 CM채널 초회보험료는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82억원)보다 31.6% 증가했다.
 
손보업계의 경우 자동차보험의 CM채널 비중이 크게 늘었다. 국내 자동차보험시장에서 CM채널 비중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지난 2015년 8.1%에서 18.1%로 3년 새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보험사 관계자는 "CM채널의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다, 젊은층의 수요도 많은 만큼, 향후 잠재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보험사들이 앞다퉈 CM채널을 확대개편하고 있다"며 "특히, CM채널의 경우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유지비용이 타 채널보다 저렴해 장기적으로 보험사에게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의 '다이렉트 챗봇 상담서비스'. 사진/KB손해보험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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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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