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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가 좋다는데…'알짜' 고르는 방법은
"코스피200 배당 예측 지수 성과 탁월…신규편입 종목 주목"
2019-03-16 12:00:00 2019-03-16 12:00:0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배당주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거래소의 '코스피200 예측 배당 지수'를 활용이 좋은 배당주를 고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거래소의 KRX-IHS Markit 코스피200 예측 고배당 30 지수와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배당성장 30지수는 2016년 이후 수익률이 각각 33.3%, 18.1%로 같은 기간 코스피를 각각 24.3%포인트, 9.1%포인트 웃돌았다. 거래소의 다른 배당 지수보다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거래소와 글로벌 금융정보기업 IHS Markit이 공동 개발했는데 기존 배당 지수가 과거 데이터를 사용했다면 이 지수들은 예상배당을 고려한다는 게 가장 큰 차이다.
 
종목 선정은 배당 연속성과 주당 배당금, 예측 배당수익률을 고려한다. △최근 사업연도(배당 성장은 최근 2개 사업연도) 배당을 하고 다음 사업연도에 배당이 예상되는 종목 △최근 사업연도 예상 주당 배당금이 직전 사업연도보다(배당 성장은 차기 사업연도 포함)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란 요건을 충족하는 종목 중 상위 30개를 고르는 방식이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배당과 배당성장 종목을 모두 편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종목 활용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정기변경 때마다 두 지수의 신규편입 종목을 교체하면서 수익률을 산출했을 때 2016년 이후 23.7%로 같은 기간 KRX-IHS Markit 코스피200 고배당과 배당성장 지수의 평균 수익률과 차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두 지수는 6월 중순과 12월 중순에 정기 변경을 하는 데 신규 편입 종목은 10개 안팎이다.
 
배당주를 압축해서 투자하려면 최근 KRX-IHS Markit 코스피200 배당주 지수에 신규 편입된 종목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 최근 편입된 종목은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HDC, 한일홀딩스, S&T모티브, 한라홀딩스, 동서, 삼성증권 등 8개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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