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자투리땅, 주민 위한 주차장으로
소유주·양천구 협의 거쳐 방치된 땅 거주자우선주차장 변신
입력 : 2019-03-15 17:55:32 수정 : 2019-03-15 17:55:56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양천구 목2동의 사용하지 않던 땅이 소유주와 구청의 논의를 거쳐 주민을 위한 주차장으로 재탄생했다. 양천구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관내 방치된 주택가 자투리땅이나 나대지 등을 공유주차장이나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 중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등이 50%를 차지하는 양천구는 전체 가구의 절반에 가까운 세대가 주차 공간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는 주택가 주차장 건설에 공간·재정적 한계를 극복하고 주택가 주변 여유 공간에 중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해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자 유휴지로 방치되고 있는 땅을 활용하고자 했다.
 
실제로 자투리땅을 활용해 주차장으로 조성하면 1면당 약 200만원이 소요된다. 이는 공영주차장을 건설할 때 1면당 1억2000만~1억4000만원이 드는 것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비용이다. 주민에게는 접근성이 좋은 주차 공간 확보, 소유주에게는 주차장 운영 수익금 배분이나 재산세 면제 혜택 부여, 양천구에는 민원 감소로 이어지는 일석삼조의 효과도 있다.
 
양천구는 주차장 확보 사업의 일환으로 올 3월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주차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목2동 41-5번지 284㎡를 주차장으로 탈바꿈했다. 이 곳은 일반주택이 밀집한 주택가의 막다른 골목길 끝 4m폭으로, 주차 공간 부족으로 밤마다 불법주차 신고 및 주민 불화가 많았던 곳이다. 조성된 주차장 13면은 오는 4월1일부터 인근 주민에게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개방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역 주민, 부지 소유자, 구청 모두가 합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주차문제 해소에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와 소유주 협의를 거쳐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재탄생한 목2동 41-5번지. 사진/양천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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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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