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 25%는 '과체중·비만'
농어촌이 도시보다 심해…아침·야채 거르고 라면 먹고
입력 : 2019-03-27 11:31:41 수정 : 2019-03-27 11:31:41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학생 4명 중 1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7일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 항목 중 신체발달 상황 조사와 건강조사는 초·중·고생 약 10만8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학생의 비만율과 과체중 비율을 합친 '비만군율'은 25%로 집계됐다. 비만율과 과체중 비율은 각가 14.4%와 10.6%였다. 지난 2014년 21.2%였던 비만군율은 5년 동안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역별로 보면, 도시보다 농어촌 지역이 더 심했다. 농어촌 지역 초등학생은 비만군율 26.8%로 도시보다 3.3%P 높았고, 중학생은 27.5%로 3.4%P 차이, 고등학생도 28.3%로 1.3%P 격차였다.
 
이에 반해 각 학교급의 최고 학년 평균 키는 고등학교 3학년 남녀 모두 성장세가 둔화됐고,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도 2016년 이후 큰 변화가 없었다.
 
신체에 영향을 주는 식습관은 악화됐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 비중은 고등학생 19.69%, 중학생 16.23%, 초등학생 6.07%로 최근 5년 동안 대체로 상승 추세였다. 1주일에 라면을 1번 이상 먹는 학생도 중학생 88.03%, 고등학생 82.24%, 초등학생 77.06% 순으로 높게 나타나 2015년 이후 상승세를 지속했다.
 
반대로 건강한 생활을 습관으로 하는 학생은 상대적으로 소수에 그쳤다. 채소를 매일 먹는 학생은 모든 학교급에서 29% 미만이었다. 주 3일 이상 숨 차거나 땀이 날 정도로 격렬히 운동하는 비율은 초등학생이 59.25%, 중학생 35.08% 고등학생 23.60%였다. 초등학생은 5년 동안 증가세지만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정부는 지난 15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제1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올바른 식습관 유지와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비만 예방프로그램 운영 지원, 비만 학생 대상 대사증후군 선별검사 등 건강 취약학생의 건강회복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 할 계획이다.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학생 건강문제는 정부는 물론 학교와 가정·지역사회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마련된 '제1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을 밑거름으로 해 학생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많은 관심·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3월 제주중앙여자고 학생들이 점심을 마치고 본교 운동장에서 비만탈출 및 예방을 위해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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