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어닝쇼크 우려 부상…다우 0.3% 하락
입력 : 2019-04-03 08:49:25 수정 : 2019-04-03 09:09:27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어닝쇼크 우려감이 퍼지면서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29포인트(0.30%) 하락한 2만6179.1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5포인트(0.00%) 높은 2867.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9.78포인트(0.25%) 오른 7848.6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에 영향을 받았다. 전날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자 투자심리가 살아났으나 이날 지표가 혼재되면서 장 초반 관망세가 나왔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1.6% 감소했다. 항공기 수주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망치 2.1% 감소보다 양호했지만, 기업투자가 부진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업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2월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도 부상했다. 다우지수에 포함된 약국 체인업체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는 이날 2번째 회계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쳤고,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도 큰 폭의 하향 조정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이달 중순부터 본격화되는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시장정보제공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S&P500 기업의 순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4%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6년 2분기 이후 3년만에 이익 감소다.
 
이에 대해 크레이그 버크 퍼스널캐피털 수석연구위원은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이제 전망이 후퇴하는 상황이 도래했다”며 “고성장에 익숙해진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처할지 흥미로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공급관리협회(ISM) 뉴욕이 발표한 3월 뉴욕 비즈니스여건 지수는 66.9로 전월(61.1)보다 높았고, 약 7개월만에 반등했다.
 
공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30% 내린 13.36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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