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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폭유착설 보도한 SBS 상대 소송 취하
은수미 시장 정정보도·손배 청구는 재판 진행중
2019-04-06 14:07:18 2019-04-06 14:07:18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에 대한 이른바 '조폭 연루 의혹'을 보도한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SBS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달 1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남부지법에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검찰의 불기소, 재정신청 기각 등으로 조폭 유착 의혹이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달 7일 경기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와 관련해 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해 7월 방송에서 이 지사가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와 유착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지사는 이를 부인하며 같은 해 8월 서울남부지법에 SBS와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을 상대로 1억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같은 프로그램에서 이 지사와 함께 조폭 유착 의혹을 받았던 은수미 성남시장은 SBS와 프로그램 제작진을 상대로 낸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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