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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푹·옥수수 통합법인 공정위에 기업결합심사 제출
2019-04-09 17:05:52 2019-04-09 17:05:5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옥수수와 지상파 OTT 진영 푹의 통합법인 설립에 속도가 붙는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옥수수와 푹의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신고가 접수됐으며, 공정위는 심사에 돌입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8일 공정위에 푹과 옥수수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신고 신청을 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 3월 초 임의적 사전심사가 들어왔고, 8일에는 기업결합신고가 접수됐다"라고 말했다. 
 
공정위 심사기간은 30일로, 90일 연장 가능해 최대 120일이다. 다만 심사 과정에서 추가 자료 보완 요청 등이 있을 경우 그 기간은 제외돼 심사 종료 시점이 길어질 수 있다.
 
지난 1월 최승호 MBC 사장, 양승동 KBS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정훈 SBS 사장(왼쪽부터)이 OTT 플랫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SKT
 
앞서 지난 1월 SK텔레콤은 지상파 3사와 통합 OTT 서비스 법인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달 5일에는 SK브로드밴드가 이사회를 열고 옥수수 사업부 분할 안건을 결정했으며, 푹을 운영하고 있는 지상파 3사 콘텐츠연합플랫폼(CAP)과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도 체결했다.
 
양측은 SK텔레콤이 30% 지분을 보유하고, 지상파 3사가 70%의 지분을 가지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SK텔레콤은 콘텐츠연합플랫폼에 9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콘텐츠연합플랫폼은 500억원을 투입해 옥수수 사업부문 영업양수에 나선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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