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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유류세 인하 연장 결정 환영…경제활력 제고 지원"
"정쟁 멈추고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해야"
2019-04-12 17:13:56 2019-04-12 17:13:56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유류세 인하 기간을 4개월 연장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정부가 다음 달 6일 종료되는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4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6000억원 정도의 유류세 부담이 줄 것으로 예상. 서민과 중소기업, 영세자영업자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유류세 환원으로 인한 시장 충격을 완화하고, 국민 부담을 단계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조치가 소비·생산·투자 등 내수 활성화와 경제활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 사진/뉴시스
 
이 대변인은 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것에 대해 "헌법재판관 공백이 재연될까 우려스럽다"면서 "청문보고서 채택이라는 절차 자체를 거부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에 정치적 타격을 입히려는 의도가 이제 상습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의 '과도한 주식 보유' 논란에 대해선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핵심 의혹들이 이 후보자와 이 후보자 배우자의 해명에 의해 거의 해소됐다"면서 "주식 거래에서 위법성이 드러나지 않았으며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도 아니란 점에서 '아니면 말고' 식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는 자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청문보고서 채택은 제쳐두고 정부와 여당 발목 잡기에만 몰두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인지 성찰해야 한다"면서 "야당은 청문회를 정쟁 수단으로 삼으려는 태도에서 벗어나 청문보고서 채택에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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