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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컴백, 할시·에드 시런 새 앨범 합류
'맵 오브 더 소울:페르소나' 선주문 300만장 돌파
오늘 저녁 6시 전 세계 동시 발매…13일 미국 SNL 출연
2019-04-12 17:29:18 2019-04-12 17:29:2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전 세계 동시에 발매될 이번 앨범은 이미 선주문 만 300만장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저녁 6시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를 세계 동시 발매한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잇따라 낸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연작 앨범이다.
 
지난 9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이번 연작을 시작하는 첫 EP 앨범에 수록될 총 7곡 타이틀을 먼저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리더 RM의 솔로곡이자 컴백 트레일러로 공개한 '인트로:페르소나(Intro : Persona)'과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비롯해 '소우주(Mikrokosmos)',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홈(HOME)', '자메 뷔(Jamais Vu)', '디오니소스(Dionysus)'가 담겼다.
 
전작에서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외쳤던 그룹은 신보에서 스스로를 찾아가는 메시지를 담는다. 융 심리학 전문가 머리 슈타인 박사가 칼 구스타프 융의 이론을 지도 제작 과정에 빗대 풀어낸 개론서 '융의 영혼의 지도'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앨범 전체의 메시지는 트레일러로 미리 공개한 '인트로: 페르소나'에서 살펴볼 수 있다. 영상에서 RM은 '나는 누구인가'란 질문으로 음악과 춤, 세상에 관한 자신만의 고뇌를 랩핑으로 털어 놓는다.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펑크 팝 장르로, 너에 대한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을 이야기한다. 미국 팝스타 할시가 피처링을 맡아 공개 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2015년 데뷔한 할시는 1집 '배드랜즈(BADLANDS)'로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 2위, 2집 '호프리스 파운틴 킹덤(Hopeless Fountain Kingdom)'으로 같은 차트 1위에 오른 신예 팝스타다. 체인스모커스, 저스틴 비버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작업하며 음악적 활동 반경을 넓혀오기도 했다.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은 '메이크 잇 라이트'에 참여했다. 아련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이 묻어난 곡으로, 힘든 시절 자신을 알아봐 줬던 상대에 대한 사랑과 치유에 관한 이야기다. 
 
시런은 현재 영국 브릿팝의 현재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뮤지션이다. 지난해에 낸 3집 '디바이드(÷)'(Devide)로는 그래미어워즈의 '베스트 팝 보컬 앨범상',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음악과 자선 분야 공로를 인정 받아 대영제국 훈장도 수여했다.
 
이 외에도 제이홉, 진, 정국으로 구성된 유닛(소그룹) 곡 '자메 뷔', 방탄소년단표 힙합곡 '디오니소스'가 포함됐다.
 
새 앨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뜨겁다. 국내 앨범 유통사인 드림어스컴퍼니에 따르면 11일까지 선주문량은 총 302만 1822장을 기록했다. 미국 아마존에서는 예약 판매 첫날부터 11일까지 30일째 아마존 시디 앤 바이닐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신보는 오는 12일 미국과 한국 등 세계 동시에 발매된다. 다음날 그룹은 미국 NBC방송 코미디쇼 '새러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처음으로 신곡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오는 5월1일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2019'에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가 될지 결정된다. 이어 5월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와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 세계 8개 지역에서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갖는다.
 
할시가 참여한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사진/유튜브 캡처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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