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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분기 영업익 1050억…전년비 49.7% 하락
2019-04-24 17:28:04 2019-04-24 17:28:04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삼성물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사옥. 사진/뉴시스
 
삼성물산은 24일 2019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조3570억원, 영업이익은 105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7조4760억원보다 1.6%, 영업익은 2090억원에서 49.7% 감소했다. 
 
사측은 해외건설 프로젝트 중재 결과가 반영돼 영업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했지만 패션·리조트는 상품,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영업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감소에 대해선 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상사 부문에서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이 누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건설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918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조9950억원보다 2.6% 줄었다. 영업익은 1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1580억원보다 34.2% 감소했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 영향 등으로 매출액이 줄고, 판관비, 중재판결 결과 반영 등으로 영업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상사부문은 매출액 3조2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3290억원 대비 580억원(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8% 줄어든 320억원으로 공시됐다.
 
패션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0.7% 올라 45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4억원에서 74억원 증가해 흑자전환했다.
 
리조트부문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5.4% 올라 586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0억원에서 50억원 개선됐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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