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폭력상담소 보조금 부정수급 논란, 경찰 수사-시 감사 ‘동시진행’
국민권익위, 경찰청과 대전시에 이첩...내달 중 윤곽 나올 듯
입력 : 2019-04-26 15:56:32 수정 : 2019-04-26 15:56:32
[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대전지역 성폭력 상담소 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해 경찰청과 대전시 감사위원회에 부패신고 사건을 이첩했다.
 
권익위는 지난 21일 ‘부패신고 사건 송부’라는 제목으로 지난해부터 보조금 부정수급으로 논란이 된 지역 성폭력 상담소 문제에 경찰청과 대전시 감사위원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냈다.
 
이번 권익위의 사건은 타 조사기관에 이첩이 불가능하며, 처리결과를 권익위에 통보해야 한다. 또한 신고자신변보호와 협조자 보호, 인적사항 공개 등 신분노출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당부도 포함했다.
 
그동안 여러 논란이 지속돼 왔음에도 감사와 수사를 기피한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던 대전시와 경찰에 드라이브가 걸렸다.
 
대전지방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배정받은 대전 중부경찰서는 이미 담당수사관을 배정했으며, 대전시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절차를 거쳐 내달 2일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내달 중에는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그동안 지속적인 성폭력상담소 비리 의혹을 제기해 온 김소연 의원(서구6·바른미래당)은 “이제야 제대로 피해자들과 내부 공익신고자들을 보호하면서 부패 신고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것 같아 다행”이라면서 “비록 시의회 차원의 특위 구성은 불발됐지만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협조로 여기까지 오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성폭력상담소들의 비리를 밝히기 위한 시민모임'은 지난 2월 19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담 건수 부풀리기 및 공문서 위조 등 보조금 부정수령 의혹을 제기했지만 해당 소장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지난 2월19일 여성 2명이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성폭력상담소로부터 2차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사진/대전시티저널
 
대전=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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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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