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세대 초월 'DMZ 뮤직 페스티벌', 존케일·정태춘·혁오 등 출연
입력 : 2019-04-29 09:12:00 수정 : 2019-04-29 09:12: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19(DMZ Peace Train Music Festival 2019·DMZ 뮤직 페스티벌)이 올해 공식 날짜와 장소, 출연진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29일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2회 째인 올해는 오는 6월5~6일 서울 플랫폼창동61에서 콘퍼런스와 쇼케이스를, 7~9일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페스티벌을 나눠 진행한다. 
 
양일간 진행되었던 작년과 달리 첫날 전야공연이 추가돼 3일 동안 진행된다. 국적과 세대를 초월한 13개국 34팀의 뮤지션이 출연, 풍성하고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공식 슬로건은 '서로에게 선을 긋기 전에 함께 춤을 추자(Dancing for a Borderless World)'다.
 
올해는 개성 강한 뮤지션들을 콘셉트와 취지에 맞게 총 네 그룹으로 나눈다. 
 
첫 그룹 '더 밴드 오브 피스(The Bands Of Peace)'에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잔나비, 혁오 등 국내에서 핫한 밴드들이 이름을 올렸다. 
 
덴마크 아트펑크 밴드 아이스에이지와 대만 출신의 포스트록·매스록 밴드 엘리펀트 짐, 프랑스 로큰롤 밴드 라스트 트레인, 영국의 크라우트 록 밴드 후지야 앤 미야기, 태국 음악계의 독보적인 아이콘이 빠미, 사이키델릭과 포스트펑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영국 밴드 피스 등 총 12팀의 해외 아티스트들도 포함됐다.
 
두 번째 그룹 '레전더리 앤 임프레시브(Legendary&Impressive)' 라인업은 올해 페스티벌 취지에 부합하는 아티스트들이 주를 이룬다. 현존하는 전설의 록 그룹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존 케일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창립 멤버인 그는 클래식을 전공하고 아방가르드, 포크, 일렉트로닉을 아우르는 전방위 뮤지션으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밴드로 내한해 벨벳 언더그라운드 대표곡을 비롯한 다양한 곡들을 들려준다. 무대에는 새소년의 황소윤이 스페셜 게스트로 깜짝 출연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중국 로큰롤의 아버지라 불리는 최건과 사회성 짙은 한국적 포크를 추구해 온 포크뮤지션이자 문화사회운동가 정태춘·박은옥 역시 이 그룹에 합류했다.
 
이 외에도 김사월X김해원, 밴드 소년, 데드버튼즈, 헬리비젼X김오키, 스텔라 장, 죠지, 아마도이자람밴드, 구릉열차가 이 그룹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세 번째 그룹 '월드와이드 비트(Worldwide Beat)' 부문에는 다양한 비트의 음악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음악성을 보여주는 국내외 여섯 팀의 뮤지션들이 선정됐다. 아프리카의 밴드 세운 쿠티 앤 이집트 80, 힙합 크루 메킷레인,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스페인 국민 밴드 사비 사리아, 쿠바 출신 구암파라 뮤직, 남아공 출신의 레아 블렉 등이 이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그룹 '피스 아웃 스팟츠(Peace Out Spots)' 부문은 주최 측이 준비한 특별한 기획 공연이다. 노동당사, 소이산, 월정리역 등 역사성을 가진 철원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다. 
 
노동당사에서 펼쳐질 '우정의 무대'는 군가를 소재로 한 융복합콘서트다. 영화음악가로 알려진 장영규가 음악감독 및 연출을 맡고 김사월X김해원, 백현진, 김지원(빌리카터),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출연한다.
 
소이산에서 진행되는 '소이산 이야기, 산의 뱃속'은 연출가 윤재원을 중심으로 관객 체험형 판타지극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최북단 월정리역 철로 위에서는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포크 듀오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싱어송라이터 정밀아가 '마지막 기차역, 철로 위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어쿠스틱하면서도 평화로운 무대를 펼친다.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작년과 동일하게 전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올해부터는 관객 노쇼(No-Show) 방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약금제를 도입한다. 티켓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1일권 1만원, 3일권 2만원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금은 현장에서 ‘철원사랑상품권’으로 전액 교환을 해준다. '철원사랑상품권'은 페스티벌 현장 및 철원군 내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철원군민은 별도의 예약 없이 신분증을 지참하면 현장에서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지난해 노동당사에서 열린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19'. 사진/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사무국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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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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