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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개성공단 기업인들 만나 "방북신청 내용 검토하겠다"
2019-05-02 17:28:16 2019-05-02 17:28:23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방북 신청을 한 개성공단 기업인들을 만나 관련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2일 오후 서울 모처 한 식당에서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등 회장단과 오찬을 겸한 면담을 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통일부에 9번째 방북신청을 했다. 이들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단 한 차례도 개성공단을 방문하지 못했다. 정부는 자산점검 차원의 방북은 대북제재와 무관하며,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이들의 방북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국제사회와의 대북제재 공조 차원에서 매번 방북 신청을 반려해왔다.
 
통일부는 "기업 측은 어려운 경영 상황과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며 "장관은 기업 측 사정과 입장을 경청하고, 기업 측이 제기한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식이 열린 지난달 27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판문점 만찬장에서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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