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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 발사체, 중·장거리·ICBM 아닌 듯… 협상의지 있어"
트럼프-아베 7일 전화통화하고 대응방안 논의
2019-05-06 11:52:30 2019-05-06 11:53:11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여러 발의 발사체에 대해 "우리는 그것들이 중거리미사일이나 장거리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니라는 높은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이어갈 뜻을 재확인 했다.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폭스뉴스의 시사프로그램인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우리는 여전히 북한이 비핵화하도록 좋은 해결책을 협상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발사체의 정체를 국방부가 최종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북한의 시험이 '미사일 발사 모라토리엄(동결)' 위반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모라토리엄은 미국을 위협하는 ICBM에 집중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ABC방송의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의 발사체가 "어떤 상황에도 국제적 경계선을 넘은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이 북한을 '외교적으로 비핵화할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의 길이 험한 길일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전화회담을 하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 앞서 고노 다로 외무상도 폼페이오 장관과 지난 4일 전화회담을 가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 4월22일(현지시간)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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