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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고성 이어 철원·파주 'DMZ 평화둘레길'도 승인
2019-05-08 22:05:07 2019-05-08 22:05:24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유엔군사령부는 정부가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조성 계획 관련, 철원·파주 구간에 대한 민간인 통행도 최종 승인했다. 유엔사는 지난달 23일 고성구간 민간인 통행을 승인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8일 "유엔사가 지난주 철원, 파주 지역에 대한 민간인 출입을 승인했다"며 "유엔사 차원의 승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DMZ 평화의 길' 일부 구간이 남방한계선 이북에 조성됨에 따라 정전협정에 의거 DMZ를 관할하는 유엔사 승인이 있어야만 민간인 통행이 가능한데 따른 조치다.
 
국방부와 유엔사는 그동안 DMZ 내 방문객 출입과 안전조치 등을 긴밀히 협의해왔다. 유엔사가 철원·파주 구간 민간인 통행을 승인함에 따라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출입방식과 코스 등을 최종 확정한 뒤 구체적인 견학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은 27일 일반인에게 처음 개방된 강원도 고성지역의 ‘DMZ 평화의 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금강통문 방향으로 도보 이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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