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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제품에 관세인상…산업부 대응책 모색
미국, 10일부터 2000억달러 중국산 수입제품 관세 10%→ 25%
2019-05-10 14:33:47 2019-05-10 14:33:48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미국 정부가 10(현지시간)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기로 하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긴급대책회를 열고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 중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왼쪽)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중국 류허 부총리와 만난 뒤 백악관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10일 산업부는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박태성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민관합동 실물경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계는 이번 관세인상 조치가 둔화되는 세계 교역 여건의 불확실성을 더욱 증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현 상황을 엄중하고 인식하고 민관 합동으로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품목별·시장별 수출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또 우리 기업들이 미·중 무역분쟁의 어려움 속에서 틈새시장 개척, 신남방·신북방 등으로 수출다변화를 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향후 미·중 무역분쟁 전개 양상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모든 대응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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