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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청년상인 페스티벌, 17일 대전서 개막
사단법인 '전국 청년상인 네트워크' 출범…"대표 전통시장 축제로 확대"
2019-05-14 12:00:00 2019-05-14 12:00:0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전국 청년상인과 특성화시장의 우수상품과 다양한 문화행사가 어우러진 '제1회 전국 청년상인 페스티벌'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청년 상인과 특성화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개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청년상인들의 자율조직인 사단법인 '전국 청년상인 네트워크'가 출범한다. 이들은 상품, 서비스, 기술 등 다양한 교류와 공동사업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기존 상인과 협력해 전통시장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행사에서 그 동안 전통시장 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한 개인, 단체 등 총 34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한다.
 
청년상인 부문에는 중기부와 현대카드, 코레일, 광주시 등이 협업해 탄생시킨 광주 1913송정역 청년몰이 단체표창을 받는다. 또 전통먹거리인 김부각을 웰빙간식으로 재탄생시켜 해외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단기간에 종업원 28명을 거느린 중소제조업으로 도약한 느린먹거리(노지현 대표) 등 4명이 수상한다.
 
특성화시장 부문에는 부천의 콘텐츠를 살려 만화콘셉트시장으로 특화에 성공한 부천 역곡상상시장(문화관광형) 등 3개 시장이 단체표창을, 전통시장과 대기업이 협력해 만든 상생스토어로 새로운 상생모델을 제시한 당진어시장을 탄생시킨 당진시(권창중 주무관) 등 7명이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행사 첫 날인 17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서울 신중부시장의 풍물단 공연과 봉산탈춤, 스트릿댄스 비보이를 결합한 비보잉그룹 '흥'의 개막 축하공연과 함께 공로자 포상과 전국 청년상인 네트워크 출범식 등이 진행된다.
 
개막식 후에는 야외 행사장인 엑스포 다리 위에서 전국을 대표하는 청년상인들이 펼치는 '청춘 모꼬지장'이 개장한다. △전국 대표 청년상의 청춘푸드쇼 △수공예, 천연비누, 액세서리, 마카롱 등의 상품 구매와 만들기 체험 △수제맥주, 알밤, 찐빵, 산나물 등 지역특산물과 가공식품을 맛볼 수 있는 '특성화상품 존' 등이 3일 간 운영된다.
 
17일부터 이틀 간은 특별 조명과 어우러진 야시장이 밤 10시까지 열린다. 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와 엑스포 다리위 버스킹 무대에서는 힙합 뮤지션 딥플로우를 비롯해 이로한, 장덕철, 윤하, 바닐라 어쿠스틱 등 15개 팀이 3일 간 공연을 이어간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스탬프 투어' △단체 모임시 경품을 주는 '회식 이벤트' △'일회용품 줄이기 이벤트' △강원도 산불피해 주민 돕기 '한정판 굿즈 이벤트' 등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행사를 매년 개최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전통시장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전통시장 변화의 중심에 있는 청년상인들과 특성화시장을 제대로 알리고, 이들에게 응원을 보내기 위해 기획됐다"며 "전국 각지에서 엄선된 우수상품과 먹거리, 신나는 야외공연과 야시장 등이 어우러지는 축제에서 가족, 친구, 연인 간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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