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시립병원? 복지시설? 이제 ‘서울케어’ 찾으세요”
서울시 돌봄·복지 통합브랜드, 돌봄시설 BI 적용
2019-05-26 14:34:51 2019-05-26 14:34:51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립병원를 포함해 의료·건강·복지·여성·가족 등 돌봄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브랜드 서울케어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12개 시립병원들의 명칭과 로고가 각각 달라 정체성과 통일감이 부족해 시립병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불편함과 혼란을 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시립병원의 명칭과 로고 등 브랜드를 통합해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더불어 공공의료의 강점과 차별성을 부각하고자 2017년 말부터 통합브랜드 개발에 착수했다. 관련부서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시민의견을 수렴해 믿음, 바름, 배려의 가치를 담은 통합브랜드 서울케어를 개발했다.
 
서울케어는 앞으로 12개 시립병원에 동일하게 적용하며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과 인프라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케어는  ‘따뜻한 배려 속에서 믿음직한 의료·건강·복지를 올바르게 누리게 하는 서울시의 돌봄서비스’를 의미하며 서울시 복지의 진정성을 담은 하트 모양으로 시민을 감싸고 지키는 이미지를 표현했다.
 
서울케어를 의료·건강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아동·가족 분야로까지 확대해 서울형 복지서비스의 질을 함께 높이고 시민들을 돌보고자 우리동네키움센터, 복지관 등 각종 복지·돌봄시설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돌봄 사각지대없이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우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적돌봄의 역할과 책임의지를 다할 방침이다.
 
지난 4월 승격한 시립 서남병원역의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과 서울케어 간판교체식을 가질 계획이다. 유연식 시민소통기획관은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응해 서울케어가 단순히 통합브랜드를 넘어서 시민들에게 믿음직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다양하고 꼭 필요한 돌봄·복지 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을 더 살피고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돌봄복지 통합브랜드인 서울케어 예시.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