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칸 국제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프리미엄으로 흥행 청신호를 켜고 있다.
27일 오후 3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서 44.1%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 있다. 사전 예매 관객 수만 12만 3039명에 달한다. 이 같은 수치는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영화 '기생충' 스틸. 사진/CJ 엔터테인먼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출력과 예측불허의 전개, 위트 있는 대사, 배우들의 빈틈없는 호연으로 전 세계 평단 및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대한민국 영화 역사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기생충’은 현지 상영 직후 “봉준호 감독 작품 중 최고의 작품” “현대 사회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담아낸 걸작” “봉준호는 마침내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 등 쏟아지는 호평에 힘입어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상영을 통해 ‘기생충’을 관람한 국내외 언론 매체들은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봉준호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언제나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기생충’은 오는 30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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