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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 출신 김세영 대표 추가 선임
"심주엽 신임 대표와 새로운 대표체제 구축할 것"
2019-05-28 14:56:38 2019-05-28 18:48:19
 
김세영 에어프레미아 신임 대표 후보. 사진/에어프레미아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신규 저비용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델타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에서 30여년간 종사한 김세영씨를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한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투자유치 등 재무 전문가인 심주엽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 체제를 완료한 후 오는 6월 중순께 국토교통부에 변경면허를 신청할 계획이다.
 
28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김 대표 후보는 미국 항공사인 델타 항공을 시작으로 국책 연구원에서 항공정책 및 물류연구 등을 담당했으며, 이후 아시아나항공에 재직했다. 아시아나항공에선 전략기획, 미주 지역 지점장, 여객지원 및 국제업무 등을 담당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김 대표 후보가 조직 내외부를 아우르고 스타트업 및 항공업계 간의 조화를 끌고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 후보는 대표이사로 선임되기 위한 임시주총 등 절차를 거치고, 6월 중순경 정식 취임할 전망이다. 회사는 항공 분야에는 김세영 대표, 투자 유치 및 재무 분야에는 심주엽 대표가 포진해 ‘안전’과 ‘재무’에 적합한 경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는 김 대표 후보의 정식 취임 및 등기가 이루어지면 공식적인 변경 면허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지난 4월 경영상의 이유로 투자 유치 등 재무 분야 전문가로 심주엽 신임 대표를 추가 선임했지만 김종철 전 대표가 사임하면서 새로운 대표체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했다"며 "내부 논의 끝에 최종적으로 항공업계에서의 오랜 경험과 미주 등 해외 지역에서의 영업 전문성 등을 갖춘 김 대표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보잉 787-9 신조기 3대에 대한 본 리스계약 완료한 상태다. 현재 사업계획서 상에 예정된 운항증명(AOC) 준비와 추가 항공기에 대한 협상 진행, 사무실 확장 이전, 경력직 채용, UX/UI 설계, IT 시스템 구축 등 주요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향후 김 신임 대표의 정식 취임에 맞춰 변경면허를 신청하고 AOC 취득 후 내년 9월 예정대로 취항 예정이다. 국토부는 변경면허 과정에서 신생항공사로써 면허 심사 시 제출된 사업계획의 내용이 성실하게 이행될 수 있는 지 여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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