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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경찰, 침몰 유람선 추돌 크루즈 선장 체포
2019-05-31 08:50:38 2019-05-31 08:50:38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헝가리 경찰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부다 지구에서 일어난 유람선 침몰사고를 일으킨 배 ‘바이킹 리버크루즈(Viking River Cruise)’ 선장을 체포했다.
 
헝가리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이 침몰 유람선 머메이드 십(Mermaid Ship)과 충돌한 바이킹 리버크루즈의 선장인 우크라이나 국적 유리 C. 선장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유리 선장은 사고 이후 조사를 받던 중 피의자 신분으로 변경, 긴급 구금됐으며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조사에서 확보한 물증과 진술에 근거해 그를 체포했다"며 "대형 참사를 일으킨 이번 사고에서 위협적인 운항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물증 수집, 사고 당시 유속이 사고에 어떤 영향을 일으켰는지 등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대한민국 대사관 출입구에 유람선 침몰 희생자를 애도하는 꽃이 꽂혀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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