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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스페인 방산·보안 전시회 참가... 유럽시장 공략
김조원 사장, 스페인 훈련기 교체사업 참여 의지 표명
2019-06-02 12:00:41 2019-06-02 12:00:41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스페인 마드리드 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FEINDEF 2019'에 참가해 유럽시장을 공략했다. 
 
KAI가 참석한 ‘FEINDEF 2019’는 전세계 23개국, 128개 업체가 참여한 방산·보안 전시회로 올해가 첫 회이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KT-1 기본훈련기, FA-50 경공격기, LCH 소형 민수헬기를 선보였다. 
 
스페인 공군은 기본훈련기 노후화로 금년 내 신규 훈련기 도입 결정을 추진 중이며 향후 고등훈련기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김조원 KAI 사장은 스페인 공군사령관과 방사청(DGAM) 관계자를 만나 KT-1과 T-50의 통합 훈련 시스템의 우수성과 효율성을 설명하고 스페인 훈련기 사업 참여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스페인 FEINDEF 2019 전시회에서 하비에르 살토 마르티네즈스페인 공군사령관(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에게 국산항공기를 설명하고 있는 KAI 김조원 사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사진/KAI
 
스페인 공군 사령관은 “한국공군과 여러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는  KT-1과 T-50의 우수성은 잘 알고 있다”면서 “스페인 공군도 훈련기 교체사업이 추진하고 있는 만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조원 사장은 “스페인 공군이 한국에 방문해서 항공기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KAI는 지난 3월 말레이시아 'LIMA 2019'를 시작으로 4월 멕시코 'FAMEX 2019', 5월 스페인 ‘FEINDEF 2019’에 참여했으며, 6월 세계 3대 에어쇼인 ‘파리 에어쇼’에 참여할 예정으로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KAI 관계자는 “스페인 전시회 참가를 통해 국산항공기의 유럽 진출을 타진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확인 했다”면서 “지속적인 세일즈 경영으로 해외 시장에서 국산항공기의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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