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수익 아닌 행복 기여도로 임직원 평가·보상"
SKMS연구소에서 '2019 확대경영회의'…"각 사 행복지도 만들 전담조직 필요"
입력 : 2019-06-25 17:11:11 수정 : 2019-06-25 20:53:02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금까지는 돈을 버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와 보상을 했다면, 앞으로는 구성원 전체의 행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25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9 확대경영회의'에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했고 앞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그룹 경영진들과 구성원의 행복이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행복전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성원 모두가 동참할 때 행복전략의 실행력이 담보되는 것은 물론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구성원이 행복해야 결국 위기 극복의 힘을 결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태원 SK회장이 25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9확대경영회의에서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SK
 
최 회장은 "행복전략과 행복지도를 업데이트하는 것은 상시로 진행돼야 할 일"이라며 "각 회사들은 행복지도를 어떻게 찾아나갈 것인지에 대한 효율적인 방법론과 계획을 전담할 조직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복지도는 구성원 행복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들을 파악해 우선 순위화한 것이다.  
 
이날 확대경영회의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관계사 CEO들은 각 회사의 행복전략 방향성과, 행복지도를 발표하고 공유했다. CEO들은 구성원의 행복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고객, 주주, 협력사, 사회(잠재 고객) 등 각 이해관계자들의 행복도 증진시켜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하고 각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위한 사회적 가치 추구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즉,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구성원의 행복이지만, 구성원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행복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25일 경기도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19확대경영회의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SK
 
아울러 CEO들은 각 관계사가 속한 기존 비즈니스 영역에만 함몰되지 않고, 미래 환경변화 요인들을 감안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끊임없이 만들기로 했다. 기존 사업 영역에 자신들의 회사를 가두면 혁신이 이뤄지지 않아 결국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밖에 없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에 따라 CEO들은 회사별 지향점(Identity) 재정립을 위해 △각 이해관계자별 행복 증진 방안 △ 디지털 혁신(DT),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기술 등을 감안한 행복전략과 행복지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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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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