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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수익성 하락 불가피…목표가'하향'-미래에셋대우
2019-06-28 08:47:17 2019-06-28 08:47:17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8일 CJ헬로(037560)에 대해 올해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2000원에서 92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0% 가까운 하락으로 555억원 수준을 예상한다"며 "LG유플러스로의 인수가 진행되는 시기인 만큼 성장 전략 등을 수립하거나 실행하는 것에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 유선 인터넷과 MVNO(알뜰폰) 등 주요 사업에서 전체적으로 가입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가입자당 매출액(ARPU) 견인을 위한 적극적 전략 수행에도 한계가 있어 ARPU 상승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에 올해 매출을 작년 대비 5% 감소한 1조1169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 감소가 크지 않은 것은 방송 부문이 VOD 매출 증가로 가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유지되는 것과 인수 진행으로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LG유플러스 인수가 마무리되면 방송, 유선인터넷과 MVNO 사업 등에서 전반적으로 충분히 시너지를 보일 것"이라며 "인수 시너지가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인수가 종결돼야 하는 선결조건이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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