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앤컴퍼니, HRM 시장 도전…'리멤버 커리어' 출시
300만 이용자 확보한 '리멤버', 비즈니스플랫폼 구축 첫발
최재호 대표 "종합 비즈니스플랫폼 도약"
입력 : 2019-07-15 11:04:28 수정 : 2019-07-15 11:04:28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드라마앤컴퍼니가 '리멤버 커리어'를 출시하며 인적자원관리(HRM)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용자 300만명을 확보한 명함앱 '리멤버'를 종합 비즈니스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발을 뗀 셈이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인재검색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리멤버 커리어는 경력직 인재를 기업 인사팀이 직접 찾는 서비스다. 기업 인사팀은 리멤버 커리어 웹사이트에서 회사·직무·업종·직급 등 기준에 맞는 인재를 찾아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리멤버 커리어 프로필 등록을 한 이용자는 리멤버 앱에서 해당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월 시작한 리멤버 커리어 프로필 사전 등록에는 10만명의 이용자가 참여했다. 이미 리멤버가 300만 직장인 이용자를 확보한 만큼 리멤버 커리어 프로필 등록 이용자 수는 지속해서 늘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인재검색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를 15일 출시했다. 사진/드라마앤컴퍼니
 
드라마앤컴퍼니는 '맞춤형 인력' 풀을 바탕으로 HRM 시장을 공략한다. 현재 국내 HRM 시장은 사람인, 잡코리아 등 취업 포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직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먼저 나서는 구조다. 리멤버 커리어의 경우에는 프로필 등록만 해놓으면 기업이 먼저 열람해 이직 제안을 한다는 점에서 이용자에게 경력 확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드라마앤컴퍼니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10만명의 프로필 가운데 65% 이상이 과장·부장급의 관리자 인재였다.
 
구인·구직 프로필 정확도 측면에선 명함 관리 서비스를 진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활용할 계획이다. 드라마앤컴퍼니가 확보한 300만 이용자·1억7000만장 이상의 명함 정보를 통해 허위로 올린 프로필 정보를 걸러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멤버 회원 간에는 이직, 승진 등 최신 명함정보도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며 "기존 직급보다 높은 직급을 기재하는 등 허위 정보 문제를 명함 정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앤컴퍼니의 리멤버 커리어 출시는 회사 수익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리멤버는 지난 2014년 초 출시된 이후 이용자·처리 명함 수 기준 국내 명함앱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클린 앱'을 목표로 앱 안에 별도 광고를 붙이지 않아 눈에 띄는 수익 활동은 없던 상황이다. 리멤버 커리어 서비스 공고 배너를 앱에 노출하자 광고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비즈니스 회원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영향력은 확인된 상황이다.
 
드라마앤컴퍼니는 리멤버 커리어를 시작으로 리멤버를 종합 비즈니스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31일 명함 스캔 대행 서비스를 종료하고 HRM,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현재 경제 콘텐츠 뉴스레터 '리멤버 나우', 이용자가 질문하고 업계 전문가가 직접 답하는 '리멤버Q' 등을 서비스 중이다. 지난 2017년 네이버에 인수된 이후에는 지난해부터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함께 일본으로도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국내 직장인의 필수 앱인 리멤버를 기반으로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한 수준 높은 HR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금까지 리멤버가 명함 관리를 통해 비즈니스 인맥 관리를 지원했다면, 앞으로는 수준 높은 채용 기회를 제공해 경력 관리까지 돕는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사진/드라마앤컴퍼니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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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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