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새주인 찾기 돌입…매각 본격화
최대주주 금호산업, 2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 발표
입력 : 2019-07-25 10:58:34 수정 : 2019-07-25 15:26:29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본격적으로 새 주인 찾기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은 25일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31.0%)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증권)은 아시아나항공 입찰 참여 의향을 밝힌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요약투자설명서 및 비밀유지 확약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료/금호산업
 
비밀유지 확약서를 작성한 잠재 투자자에게는 투자설명서(IM)와 예비입찰안내서 등 매각절차 관련 제반 서류를 제공한다. 입찰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과 향후 일정 등은 매각 주간사의 판단에 따라 투자설명서와 예비입찰안내서 등을 수령한 잠재투자자에게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매각 방식은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선호하는 '통매각' 방식이 우선될 전망이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23일 넥스트라이즈 개회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 정상화가 잘 이뤄지길 바라는 목표를 가지고 투자자를 물색한다는 것과 계열사간 시너지가 있기 때문에 통매각을 원칙으로 한다"며 통매각 고수 원칙을 재확인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 등의 상장 자회사와 아시아나개발,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 에어서울 등 총 6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금액은 전날 주가인 6520원을 기준으로, 구주 인수대금만 45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20∼30%)을 얹으면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통매각 방식으로 아시아나항공의 6개 계열사까지 모두 합치면 매각 가격은 최대 2조5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각 공고가 난 만큼 어떤 기업이 인수전에 참여할 지는 곧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경을 제외하곤 인수 의사를 밝힌 곳은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자금력이 탄탄한 SK와 한화 등은 꾸준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금호산업과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연내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시장에선 매각 공고 이후 예비 입찰이 진행되면 9월 초 인수협상대상 후보군이 결정되고, 10월 말~11월부턴 본입찰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진행 상황에 따라 내년 초까지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되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는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은 금호산업이 매각 주간사 등과 협의하여 진행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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