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파이기 ''로다주, 아이언맨의 죽음 2015년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
"로다주와 '어벤져스', '스파이더맨:홈커밍'에 대한 아이디어도 논의해"
"로다주, 영화 촬영 끝난 뒤 아이언맨과 이별하려 노력 중"
입력 : 2019-08-14 08:17:12 수정 : 2019-08-14 08:28:48
[뉴스토마토 김희경 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자신이 연기한 아이언맨의 죽음을 일찍이 알고 있었다고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최근 외신 잡지 '엠파이어 매거진'과의 Q&A에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죽음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아이언맨의 하차 타이밍에 대해 토론했다고 한다. 케빈 파이기는 "내 생각에 지난 2015년 12월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넌지시 말했던 기억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또 그에게 '어벤져스:인피니티워', '어벤져스:엔드게임'과 '스파이더맨:홈커밍'에 대한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기도 했다"며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이 작품들을 마침내 한 이야기로 연결지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케빈 파이기를 포함한 마블 관계자들은 MCU가 진행될수록 감정적으로 많은 것들을 느꼈다고 한다. 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시간이 갈수록, 또 촬영이 진행될수록 그 증상이 심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현재 마블을 떠난 뒤 토니 스타크를 자신의 마음에서 떠나보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해진다. 지난 10년간 그가 MCU에서 보인 역할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는 건 사실이지만, 너무 토니 스타크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것은 배우로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최근 외신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MCU에 대해 "나는 내 작품이 아니고, 나는 이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소비한 시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은유적인 표현을 하기도 했다. "마치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싫어. 나는 이 여름 캠프에서 영원히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고 싶어'라고 원하는 거다. 정말 별로다". 이를 비추어 보았을 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이 영원히 아이언맨으로서, 그리고 토니 스타크로서 소비되고 싶지 않은 배우로서의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스틸컷. 사진/마블스튜디오

 
김희경 기자 gmlrud15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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