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국내 고용 직원 500명·32만개 일자리 창출
국내 진출 20여년 만에 국내 고용성적 첫 공개
대표적인 협력사로는 포스코 소개…아이폰X부터 결과물 적용
입력 : 2019-08-19 11:11:03 수정 : 2019-08-19 11:11:03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애플이 국내에 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32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애플코리아 직원 숫자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애플코리아 고용창출 홈페이지에 따르면 6월30일 현재 한국 지사에 직접 고용된 직원 수는 500명이다. 애플은 “20여년 전(1998년) 단 2명의 직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디자이너, 제작 전문가, 리테일 직원, 고객 서비스 담당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서 창출한 일자리도 32만5000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200여개 협력업체를 통해 창출한 일자리가 12만5000명이며 앱 개발자와 디자이너 등 앱 스토어 생태계에서 만들어진 일자리가 20만명이다. 컨설팅 업체인 애널리시스 그룹이 2018년 애플이 한국에서 상품 및 서비스에 지출한 투자총액 정보를 토대로, 직간접적으로 창출된 일자리 수를 산출한 수치다.
 
애플 고용 홈페이지에 나타난 국내 고용성적표. 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은 국내 협력업체 200여개사와 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조 6만명, 도매 및 소매·차량 수리 2만명, 전문·과학 및 기술 활동 1만명, 행정 및 지원 서비스 활동 8000명 등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협력업체로는 포스코를 꼽았다. 애플은 “애플과 포스코의 인연은 2016년부터 시작됐다”면서 “포스코 내부 10개 유관 부서가 함께 교차 가능 팀을 구성해 수개월 동안 무려 1200톤이 넘는 STS 시험 출강을 진행했고 유례가 없는 이 새로운 강종은 아이폰X부터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폰에 들어가는 스테인리스를 얇게 펴고 표면을 정밀하게 가공하는 풍산, 경연성인쇄회로기판 제조하는 영풍전자, 애플 카메라의 성능 및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하이비젼시스템 등도 함께 소개했다.
 
애플은 2008년 이후 앱 스토어를 통해 한국 개발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번 수익이 4조7000억원이고 지난해 기준 관련 일자리 수도 20만개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대표적인 협력사례로는 넷마블, 카카오뱅크, 젤리버스, 플렉슬, 어반베이스 등을 소개했다. 애플은 “넷마블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앱 스토어를 통해 300여 개의 게임 앱을 출시했다”면서 “2012년에 전체 5% 수준이었던 모바일 게임의 매출 비중은 급기야 2018년엔 95%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애플이 국내 일자리 창출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지를 새로 연 것은 한국이 중요한 시장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홈페이지 마지막 부분에 채용과 앱 개발 링크를 들면서 이 같은 국내 고용이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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