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수출 13.3% 하락…ICT는 9개월째 내리막(종합)
관세청·산업부 수출동향,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동반부진
입력 : 2019-08-21 18:46:46 수정 : 2019-08-21 18:46:46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이달 수출도 반도체와 중국 시장 부진으로 마이너스가 확실시된다. 8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13.3% 줄며,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수출감소가 9개월째 이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전화 등 3대 주력품목 부진 탓에 지난달 21.8%나 급감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1~2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이 기간 수출은 249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84000만달러(13.3%)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57.5%)와 선박(179.7%) 등은 늘었지만, 반도체(-29.9%), 석유제품(-20.7%) 등에서 크게 하락한 여파다. 특히 일본 경제 보복의 여파를 직접 받는 반도체 수출이 29.9%나 줄었다. 반도체 수출은 일본 보복이 시작되기 전인 6월보다 감소폭이 더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수출이 20% 감소했고, 무역 분쟁중인 일본은 13.1% 빠졌다. 미국(-8.7%), 유럽연합(-9.8%) 등 주요 교역 대상국 수출도 줄었지만, 신흥국인 베트남(8.7%)과 싱가포르(47.8%)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다.
 
ICT 3대 주력품목 부진은 ICT수출액 추이에서도 두드러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7ICT 수출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145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8% 하락했다. 작년 11월부터 9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전년 대비 27.7% 줄어든 757000만 달러치를 수출했다. 메모리반도체 단가 하락과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가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같은 기간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97000만 달러로 21.8% 줄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과 중고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감소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도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이 70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0.7% 감소했는데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각각 34.8%, 15.3% 줄었다. 미국으로도 23.4% 줄어든 13억 달러치를 수출했다. 반도체(-30.8%)와 휴대폰(-46.8%), 컴퓨터 및 주변기기(-14.3%) 등 주요 품목이 대부분 감소했다. 일본에는 14.3% 감소한 33000만 달러치를 수출했는데 반도체(-21.4%), 컴퓨터 및 주변기기(-62.5%)가 많이 줄었다.
 
올해 11일부터 820일까지 연간 누적 수출입 실적은 수출이 342312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3% 줄었다. 수입은 32265700달러로 4.5%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955500달러 흑자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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