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김포점, 신관 증축 후 방문객 55% 증가
비수기 여름·겨울 매출 비중 전체 절반으로 상승
평일 매출도 증가…40~60대 고객 겨냥 전략 주효
입력 : 2019-08-26 15:16:59 수정 : 2019-08-26 15:16:59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 신관 증축 효과로 계절과 주중·주말에 상관없이 고객이 몰리면서 매출 상승효과를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방문한 고객이 증축 오픈 이후 1년(2018년 8월30일~2019년 8월25일)간 약 14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증축 전 연간 방문객(900만명)보다 55% 늘어난 수치로 수도권 인구(약 2580만명) 두 명 중 한 명이 방문한 셈이다. 
 
이에 따라 김포점은 지난해 매출 4200억원을 기록한 것에 올해에도 목표한 매출 47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김포점 매출이 이러한 추세라면 오는 2020년 500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관 증축 오픈 이후 1년간 시즌별 고객 매출 신장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날씨의 영향으로 교외형 프리미엄아울렛의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12월~2월)과 여름(6월~8월) 시즌 매출 신장률이 전년보다 각각 74.1%와 61.7%를 기록했다. 이는 김포점 전체 매출 신장률(29.0%)보다 1.5배가량 높은 것이다.
 
연간 매출에서 여름과 겨울 시즌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관 오픈 전에는 연간 매출 중 봄과 가을(62.2%) 매출이 여름과 겨울(37.8%) 매출을 크게 앞섰지만, 신관 증축 이후에는 봄과 가을(50.9%), 여름과 겨울(49.1%)의 매출 비중이 비슷하게 집계됐다. 
 
안장현 현대백화점 아울렛사업부장(상무)은 "기존 김포점 본관은 교외형 아울렛이다보니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라며 "하지만 쇼핑몰 형태의 신관 오픈으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쇼핑이 가능해지면서 사계절 내내 고객이 몰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신관 오픈 후 평일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김포점의 평일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신관 오픈 전 25.1%에서 신관 증축 후 48.5%로 증가했다. 평일 매출의 70%는 40대~60대 고객에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증축한 신관을 레저, 골프, 리빙, 식품 등 40대~60대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채운 것이 평일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주효했다. 
 
김포점 인근에 호텔 등 주요 관광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는 것도 고무적이다. 김포점 주변 아라뱃길은 지난해 마리나베이호텔과 라마다 앙코르 김포 한강호텔이 오픈했으며, 내년에는 스타즈호텔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인근에는 크루즈 투어, 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도 늘고 있어 수도권 서부 상권을 대표하는 쇼핑, 숙박,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신관 증축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200여개 브랜드를 기존 아울렛 판매가격(최초 판매가 대비 30%~70% 할인)에서 10%~30% 추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하와이 여행 상품권(1명), 호텔 숙박권(10명)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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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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