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미래 전기차’ 향연 펼쳐진다
현대차, EV콘셉트카 ‘45’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진화 의지
벤츠·BMW·폭스바겐 등도 미래자동차 대거 선보일 듯
입력 : 2019-09-09 15:44:55 수정 : 2019-09-09 15:45:46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이 다가왔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친환경차 중 전기차 모델이 주로 선보이며, 전기 스포츠카 등을 통해 ‘펀 드라이브(운전의 즐거움)’도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독일자동차공업협회 주관으로 10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진행된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파리 모터쇼, 제네바 모터쇼 등과 함께 세계적인 모터쇼로 평가받는다. 
 
올해 모터쇼의 주제는 ‘드라이빙 투모로우(Driving Tomorrow)’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의 독일 자동차 업체들은 이번 행사에서 미래 자동차 등의 모델을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EV 콘셉트카 '45'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차
 
우선 현대차는 자사의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EV 콘셉트카 ‘45’를 공개한다. 이번 콘셉트카는 1970년대 공개된 현대차 최초의 콘셉트카 디자인을 재해석해 만들어졌으며, 전동화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고객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의 개념을 담았다.
 
고객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하겠다는 의도에서다. 또한 현대차는 ‘45’ 외에도 신형 ‘i10’, ‘i10 N Line’ 및 일렉트릭 레이싱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벤츠는 ‘지속 가능한 미래(Sustainable Future of Mercedes-Benz Cars)’ 주제로 다양한 신차 및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인다. 자사 전기차 브랜드인 EQ의 비전을 보여줄 쇼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프리미엄 순수 전기 구동 다목적 차량인 ‘더 뉴 EQV’를 공개하며, 마인(Main)강에서는 전기 시티카(electric city car)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제시한다. 
 
벤츠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해 다양한 신차 등을 선보인다. 사진/벤츠코리아
 
아울러 올라 칼레니우스 신임 다임러그룹 이사회 의장 및 벤츠 승용 부문 회장이 지난 5월22일 취임한 후 처음으로 모터쇼에 참석한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10일 오전 9시20분(현지시간)부터 진행되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벤츠의 지속 가능한 미래’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한다. 
 
BMW는 ‘운전의 즐거움의 미래(the future of driving pleasure)’ 주제로 신 모델 및 첨단 기술을 소개한다. 우선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 Activity Coupe)의 시초인 ‘X6’의 3세대 모델이 세계 최초로 데뷔한다. 
 
럭셔리 모델 중에서는 우아함과 현대적인 고급스러움을 접목한 4도어 스포츠카 ‘뉴 8시리즈 그란 쿠페’와 럭셔리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 ‘뉴 M8 쿠페’, ‘뉴 M8 컨버터블’ 등도 소개된다. M 브랜드의 역동적인 미래를 보여주는 차세대 비전카, ‘BMW 비전 M 넥스트(BMW Vision M Next)’도 선을 보인다. 
 
BMW 비전 M 넥스트. 사진/BMW코리아
 
폭스바겐은 ID. 패밀리의 첫번째 양산형 순수 전기차 ‘ID.3’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ID.3는 45~77kWh 사이의 3가지 용량의 배터리 옵션으로 구성됐으며, 배터리 선택에 따라 330~550km 범위 내에서 주행이 가능하다. 약 30분만에 290km를 달릴 수 있을 만큼의 충전이 가능하다. 
 
신형 ‘e-업!(e-up!)’도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하면서 전기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고속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한 시간 동안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는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시안(Lamborghini Sian)’을 선보인다. 람보르기니의 상징과도 같은 자연흡기 V12 엔진의 감성과 새로운 하이브리드 기술을 확보해 파워를 확보하면서도 미래 전동화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킨다는 목표다. 티타늄 인테이크 밸브 적용 등이 개선된 V12 엔진은 람보르기니 역사 상 가장 높은 785마력이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34마력이 더해져 합산 819마력을 자랑한다. 
 
폭스바겐 ID. 패밀리의 첫 양산형 순수전기차 'ID.3' 모습. 사진/폭스바겐코리아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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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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