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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소재·부품 자립 역량 확보"
2019-09-10 16:10:00 2019-09-10 16:10:0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소재·부품 자립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최 장관은 10일 취임사를 통해 "소재·부품 및 관련기술의 자립역량을 확보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재·부품 및 관련기술별로 대체품을 지원하고 조기 상용화 및 핵심 원천기술 확보 등 맞춤형 연구개발(R&D)전략을 통해 자립 역량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또 최 장관은 기초·원천연구의 성과가 실용화·상용화를 거쳐 기업과 산업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핵심 품목을 책임질 국가소재연구실을 지정해 전국의 주요시설과 연계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최 장관은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도 강조했다. 그는 "과학자와 기술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는 존중할 수 있도록 연구시스템과 제도를 통합해 R&D 혁신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과학기술 정책과 투자 간 일관성 확보를 통한 24조원 시대에 전략적 R&D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의 국가 전략을 마련하고 5세대(5G) 통신을 기반으로 실감 콘텐츠, 스마트공장,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신서비스와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또 AI 대학원과 출연연 등을 통해 미래 시대에 필요한 인재양성 과정도 만들 계획이다. 
 
최 장관은 "한국의 전체 연구자들에게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능동적 자세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우리의 시대로 만들자"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9일 청와대의 개각 발표를 통해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달 9일 장관으로 임명됐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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