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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성의원들 "류석춘 즉각 파면 조치해야"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충격적 망언으로 왜곡된 역사관 드러내"
2019-09-26 13:53:53 2019-09-26 13:53:5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은 2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류석춘 전 혁신위원장에 대해 "즉각 파면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상희·서영교·백혜련·제윤경·권미혁 의원 등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피해자와 정대협에 대한 충격적인 망언으로 왜곡된 역사관을 드러냈고 문제제기하는 학생을 향해서는 성희롱을 자행했던 류 전 위원장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거세지고 있다"며 "매국적 언동을 이어나가는 류 위원장은 즉각 파면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를 하려도 모자랄 판에 나는 잘못한 일이 없다며 참으로 뻔뻔스럽게 안하무인 태도를 보인 류 전 위원장에게 더 이상 피해당사자들과 국민으로부터의 용서와 관용은 없다는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며 "학문적 자유라는 미명하에 그릇된 역사인식을 강요했으면서도 계속해서 매국적인 언동을 이어가고 있는 류 전 위원장은 강단에 설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류 전 위원장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며 "연세대학교는 계속적인 매국적 망언으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 류 전 위원장에 대해 파면 징계의 즉각적인 조치를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을 향해서도 "단순한 유감 표명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깊은 성찰과 함게 성인지 감수성을 함양하라"며 "역사와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은 비단 류 전 위원장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민에 대한 진실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이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주용 기자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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