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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양수리 전통시장·성남 모란시장 예산 투입…상권재생 전방위 지원
'2019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정…침체된 구도심 활기 기대
2019-10-15 15:26:02 2019-10-15 15:26:02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는 ‘2019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된 양평 양수리 전통시장과 성남 모란시장에 예산을 투입해 시설·환경 개선과 거리 정비, 마케팅 및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 상권재생에 필요한 전 방위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업은 민선7기 골목상권 활성화 공약의 일환으로, 지원책을 통해 상권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개별 전통시장이나 상가를 넘어 주변 골목상권까지 포함한 상권 전반에 대한 지원을 종합적으로 펼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류심사 및 현장·발표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 양평 양수리 전통시장과 성남 모란시장 상권은 상권활성화 예산을 구역당 4년 동안 최대 40억원씩 지원받는다. 예산은 도와 시군이 각각 50%씩 부담해 지원할 예정이다.
 
류광열 경기도 노동일자리정책관이 북부청사 별관에서 골목상권 살리기 사업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환경 개선과 거리 정비 및 디자인 등 하드웨어적 요소는 물론, 상인조직 역량 강화와 마케팅 및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 소프트웨어적 요소 등 상권 재생에 필요한 전방위적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장석 소상공인과장은 “이번 2곳 지정을 포함, 오는 2022년까지 총 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총 6곳을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골목상권의 활력을 이끌어내 자생력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각 상권이 스스로 생존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권진흥사업을 지속적으로 맡을 ‘상권진흥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 상권 주도의 정책을 발굴·시행하기 위해 상인·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력 거버넌스인 ‘상권진흥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류광열 경기도 노동일자리정책관이 북부청사 별관에서 골목상권 살리기 사업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세부적으로 양평 양수리 상권진흥구역은 관광테마와 대표 상품 부재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두물머리의 관광자원과 주변 상권을 연계하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수도권 대표 ‘관광형 상권진흥구역 1호’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성남 모란시장 상권진흥구역의 경우 전통시장·상점가 선진화를 목표로 고객 유입을 이끌 특화상품 골목을 조성하고, 특화된 체험공간을 만들어 모란역세권 구 상업지의 부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류광열 경기도 노동일자리정책관이 북부청사 별관에서 골목상권 살리기 사업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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