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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 보잉 항공우주기술연구센터 서울에
1일 아셈타워에서 개소식…4차산업혁명 분야서 인재 채용 계획
2019-11-01 15:32:29 2019-11-01 15:32:29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자율비행, 인공지능(AI) 등 항공 분야의 미래 신기술을 연구하는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Boeing)의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가 서울에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1일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호주, 브라질, 러시아 등에 이어 7번째로 문을 연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는 △자율비행 △인공지능 △항공전자 △모빌리티 플랫폼 △스마트 캐빈 △스마트 팩토리 등의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 2022년까지 고급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서울시의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 유치는 특히 선진기술 이전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Greenfield)형’ 외국인투자 유치 사례다. ‘그린필드형’ 외국인투자는 외국기업이 해외투자 시 스스로 부지를 확보하고 공장이나 사업장을 설립해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를 의미한다.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는 4차산업혁명 분야의 기술 연구뿐 아니라, 국내 기업과의 협업 및 대학과의 공동 연구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시는 항공전자, 스마트 캐빈, 스마트 팩토리 분야 국내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동 경제정책실장은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의 서울 설립은 서울시와 산업부가 전략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한 협업의 결과”라며, “보잉한국기술연구소의 설립을 모멘텀으로 서울의 항공우주산업 분야와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분야가 크게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 입구 로고. 사진/보잉
마이클 아서 보잉인터내셔널 사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보잉사 협력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대한항공의 보잉 747-8i 항공기.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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