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빅3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 300개사 집중 지원
시스템 반도체·바이오 헬스·미래차 분야…미래기업지원위원회 등 전문가 참여 확대
입력 : 2019-12-11 14:12:08 수정 : 2019-12-11 14:12:08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빅3 분야인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헬스, 미래차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에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에 나선다. 기존 공모 형식으로 이뤄졌던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가 집단을 통한 좀 더 실질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11일 제27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빅3 분야 중소벤처기업 혁신 성장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을 보면 시스템 반도체 분야 50개사, 바이오 헬스 분야 100개사, 미래차 분야 100개사 등 총 250개의 중소벤처기업이 혁신 성장 지원 대상에 선정된다. 선정 기업은 사업화 지원부터 연구·개발, 투·융자까지 원스톱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이 과정에는 연구소와 대학교 소속 전문가로 꾸려진 미래기업지원위원회와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혁신멘토단이 참여해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전문가들이 심의하고 지원한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번 혁신 성장 지원 전략을 브리핑 한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중기부가 과거 청 시절 개별 기업을 지원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산업 전체의 측면에서 개별 기업들을 묶어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개방형 혁신과 분업적 협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도 확대한다. 이는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기술 혁신과 해외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설계 단계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기업인 영국 암(Arm)과의 협업을 통해 IP 활용과 접근을 대폭 향상시킨다. 공정 단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지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인 독일의 다임러와 함께 자율주행 분야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한다. 메르세데스 벤츠와는 기술·마케팅 협력을 통한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차 실장은 “기업 현장에서 어떤 것들을 필요로 하는지 맞춤 전략을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면서 “아직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를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취재지원실에서 '빅3 분야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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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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