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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베트남 자회사 구조 개편…"철근 매각·형강 전문사로"
글로벌 형강 전문업체 일본 ‘야마토그룹’과 공동 경영키로
2019-12-13 18:48:55 2019-12-13 18:48:55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포스코가 베트남 자회사(SS VINA)의 철근부문을 매각하고 형강전문회사로 개편하는 구조개선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13일 “SS VINA를 베트남 유일 형강전문회사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조 개선과 함께 글로벌 형강 전문회사인 일본 ‘야마토그룹(Yamato Kogyo Group)’을 SS VINA의 전략적 투자자(SI)로 함께 협력키로 했다. 
 
야마토그룹은 미국, 일본, 태국, 바레인, 사우디 등에서 형강사업을 운영하며 다양한 글로벌 사업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투자자 유치에 따라 포스코의 SS VINA 지분은 100%에서 51%로, 야마토그룹은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포스코는 “베트남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야마토그룹의 기술경쟁력과 동남아 시장 판매역량을 결합해 SS VINA 형강사업에서 높은 시너지 창출과 함께 기업 가치를 높이고, 강건재 사업 강화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S VINA는 베트남 붕따우성 푸미공단에 위치한 형강 50만톤, 철근 50만톤의 총 연산 100만톤 규모 생산·판매 법인이다. 2015년 생산과 판매를 개시했으나 베트남 내 철근 업체의 라인 증설과 업체 간 경쟁 과열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 사옥.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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