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 합의와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7포인트(1.04%) 오른 2229.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불거진 중동 리스크가 완화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1차 서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류허(劉鶴) 부총리가 미중 무역 1단계 합의 서명을 위해 이날부터 15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다소 완화됐다”며 “중동발 리스크가 완화된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미중 무역합의 서명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세부 사항이 어떻게 될 것이냐에 따라 증시 방향도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30원(0.46%) 내린 11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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