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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주가 변동성 확대…목표가 하향 -신한금투
2020-01-28 08:44:03 2020-01-28 08:44:03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남북철도 경협 이벤트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로 정량적 밸류에이션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6100원으로 0.9%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iding Buy)를 유지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현대로템은 영업손실 740억원을 기록했다"며 "2018년부터 지속된 오세아니아, 동남아 지역 프로젝트 공기 지연과 국내 저수익 프로젝트 매출 증가가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오세아니아 지역 프로젝트는 설계 장기화에 따른 철도차량 제작 지연으로 예정 원가율이 상승한 상태"라며 "국내는 2017년 저가 입찰했던 프로젝트들의 매출 반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선 "영업이익 31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올해 상반기 현안 프로젝트인 카타르 하수처리 시설 준공과 2020년 하반기 국내 저가 프로젝트 소진으로 2020년에는 점진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남북 철도 경협 이벤트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로 정량적인 밸류에이션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주가 변동성 축소 시점까지 투자의견은 단기매수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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