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익 3651억원…전년비 42.1% 하락
매출 8조6519억원 등…수주액 10조6391억원 달성
2020-01-31 13:36:34 2020-01-31 13:36:34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대우건설은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8조6519억원, 영업이익 36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수주는 10조639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4%, 42.1%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1208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5823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372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5768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주택분야에서 올해 총 3만4764가구를 공급해 민간건설사 중 최대 공급 실적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속적인 성과를 통해 해외 거점시장으로 자리잡은 이라크에서 추가 공사 수주가 예상되고 있어 올해부터 국내외 양호한 경영 실적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투자개발형 리츠를 운영할 AMC 본인가를 지난해 말 획득하고, 원격 드론관제시스템 개발 및 장비임대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주력하여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10조6391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9조 6826억원) 대비 9.9% 증가한 수치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8827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말 30조4135억 원보다 약 2조 이상(8.1%) 증가한 것이다.
 
이 날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향후 3개년간 수주 및 매출 목표도 함께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3년간 수주는 2020년 12조8000억원, 2021년 13조3000억원, 2022년 14조4000억원을 달성하고 매출은 각각 9조1000억원, 10조5000억원, 12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은 수주산업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렵지만, 현재 시공 중인 사업과 수주를 추진 중인 PJ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대우건설의 성장 청사진을 알려 시장의 신뢰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본사. 사진/대우건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